산업 산업일반

한-중미, 높은 수준 FTA 체결 협상 원칙 명문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31 13:48

수정 2015.07.31 13:48

중미 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한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원칙이 명문화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엘살바도로 산살바도르에서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현지시간)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예비협의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예비 협의에서는 협상세칙(Terms of Reference)에 대한 합의를 끌어냈다.

한·중미 FTA는 지난 6월 18일 한·중미 통상장관회담을 계기로 협상을 시작했다.

협상세칙은 협상진행을 위한 기본 위임사항이다.
협상목표, 원칙, 범위, 구조, 시장접근, 정보 교환 등이 담긴다.

양측은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FTA 체결을 협상 원칙으로 명문화했다. 제1차 공식협상을 9월21일부터 25일까지 열기로 했고 이후 두 달 간격으로 협상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상품, 서비스, 투자, 원산지, 통관, 정부조달, 협력 등 주요 챕터구성과 분과 운영방안에 대한 협의도 마쳤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승일 산업부 FTA 정책관이 수석대표로 나섰고, 루스 에스뜨렐야 로드리게스 데 수니가 엘살바도르 경제부 차관이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중미 6개국 대표로 참여했다.


한-중미 FTA는 중미 6개국이 아시아 국가와 체결하게 되는 첫 FTA로 중미 시장 선점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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