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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6·엣지 글로벌 가격인하 예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02 17:03

수정 2015.08.02 21:54

국내선 갤S6만 진행 가능성
프리미엄폰 수요 감소 따라 노트5 출고가도 낮출지 관심
S6엣지 플러스 유럽 출고가 32GB 기준 799.99유로 추정

갤럭시S6 엣지
갤럭시S6 엣지

이르면 이달 중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글로벌 가격이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이미 갤럭시S6 엣지의 출고가가 한차례 인하됐기 때문에 이번에는 갤럭시S6의 가격만 인하될 것이라는게 업계의 예상이다.

이달 중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공개, 출시를 앞두고 기존 제품의 가격을 탄력적으로 운용한다는게 삼성전자의 입장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판매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가격인하 경쟁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갤S6시리즈 글로벌 가격인하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갤럭시S6시리즈의 출고가 조정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가격인하 시기와 가격 조정폭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박진영 상무는 IR을 통해 "(상반기 공급에 차질을 빚었던)갤럭시 S6엣지의 공급 이슈는 이미 해소됐으며, 하반기에는 시장상황에 따라 갤럭시S6와 갤럭시S 엣지의 가격운영을 탄력적으로 할 것"이라면서 "신모델 출시 등을 통해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를 견조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미 국내에서는 갤럭시S6의 엣지의 가격을 10만원 가량 인하한 바 있어 이번 가격조정에 대한 언급은 글로벌 가격 모델 인하를 말하는 것"이라며 "다만 국내에서는 갤럭시S6 엣지의 가격만 인하했기 때문에 하반기 갤럭시S6 모델에 대한 가격 조정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갤노트5의 출고가도 낮춰잡을까?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초 갤럭시 S6 엣지의 출고가를 10만원가량 인하했다. 지난 4월 출시한 전략제품의 가격을 3개월 만에 인하한 것이다. 당시에는 그동안 갤럭시S6보다 10만원가량 비싸 사고 싶지만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던 잠재수요자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 됐었다. 그러나 향후 갤럭시S6 모델에 대한 가격인하 가능성까지 언급되면서 삼성전자가 전반적으로 전략 스마트폰에 대한 가격을 낮춰 잡는 것 아니냐는 추정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노트5와 함께 갤럭시S6엣지보다 화면을 키운 갤럭시S6엣지 플러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선 플래그십에 대한 가격조정을 단행하면서 신제품의 가격 역시 얼마에 책정될 지 역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프리미엄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예상보다 출고가를 낮게 책정하는 흐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삼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32GB 모델의 유럽 출시가격은 799.99유로(약 102만원)으로 책정될 것이라는 추정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S6 엣지 32GB 모델의 가격은 849.99(약 108만원)이었다. 예측대도라면 사양은 동일하지만 화면이 더 커진 신제품 가격이 구현제품 보다 더 싼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6 엣지 플러스가 799.99유로에 출시될 경우 기존 S6 엣지는 100유로(약 12만8000원) 가량 인하되지 않겠느냐는 추정이 제기되고 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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