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제철음식'이 화제다. 제철음식이란 한 해 중 해당 기간에만 얻을 수 있거나 가장 맛과 영양가가 좋은 시기의 음식을 말한다.
'8월 제철음식'으로 수박은 동의보감에서 마른 갈증과 더위 독을 없애준다고 소개할 만큼 더위로 지친 몸에 수분을 공급하고 더위를 잊게 하는 여름철에 최적화된 과일이다. 수박의 과육과 껍질에도 풍부한 시트룰린은 이뇨작용을 좋게 하고, 부종 완화 효과가 있어 고혈압, 신장질환, 비만 체질에 좋다. 수박에 풍부한 칼륨은 나트륨과 결합해 함께 배설되기 때문에 체내 염분 제거에 효과적이며 혈압 조절에도 효과가 있다. 수박의 붉은 과육에 풍부한 라이코펜은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으로 염증조절과 혈관노화예방에 좋으며, 인삼의 주성분으로 잘 알려진 사포닌은 수박씨에도 있으며, 혈압을 낮추고 염증을 진정시켜준다.
'참외는 비타민 C, 칼륨, 칼슘 등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며, 동의보감에서는 갈증을 멎게 하고 이뇨작용, 진해(기침을 멎게 함), 거담(가래를 없앰) 효과가 있다. 참외와 같은 노랑 과일에 있는 베타카로틴은 항암효과와 심장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항산화 성분으로 비타민 A의 영양공급원으로 알려져있다.
블루베리는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로 탁월한 항산화 효과를 자랑하는 블루베리에는 비타민 A, 비타민 C, 칼륨, 엽산과 섬유소가 풍부하다. 블루베리는 유해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등 뇌졸중,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되며, 안토시아닌 성분이 시력개선과 눈의 피로해소, 백내장 예방 등에 효과적이다.
'8월 제철음식'으로 토마토는 주 영양성분인 라이코펜이 있어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으로 노화방지와 항암효과 등을 자랑한다. 다양한 연구에서 토마토는 관상동맥질환,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수박과 같이 칼륨이 풍부해 혈압조절에 도움된다.
포도는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하다. 칼슘, 칼륨, 철분, 비타민 E, 비타민 B 등이 풍부하여, 피로해소와 활력증진에 도움된다. 포도의 플라보노이드는 혈관을 막는 혈전 생성을 억제해 동맥경화, 심장질환 예방에 좋으며,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포도의 레스베라트롤은 항암효과에 도움되며,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이 풍부해 골다공증까지 예방해 준다.
'8월 제철음식'인 팥은 비타민 B1이 곡류 중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당질대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피로물질이 쌓이게 되므로 팥을 섭취하면 피로해소에도 좋다. 팥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자극하여 과식을 막고, 변비 해소에 도움되며, 수분 배출을 돕는 사포닌 성분과 염분으로 인한 부기 조절에 관여하는 칼륨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하여 몸 안에 축적된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시키고 부기를 줄이거나 신장병 등에 도움된다.
'도라지는 해열, 진통, 진해, 거담 작용이 있어 예부터 항생제와 해열제 역할을 했으며, 도라지에 풍부한 사포닌, 플라티코딘 등의 성분은 항염증, 항궤양 등의 효능을 낸다. 도라지는 이뇨작용, 해독작용, 혈전용해작용 등이 있다.
전복은 조개류의 황제라 불릴 정도로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옛날부터 고급 수산물로 취급되었는데, 피부미용, 자양강장, 산후조리, 허약체질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전복에 들어있는 다당류는 백혈구의 식균 능력을 활성화 시켜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되며, 시신경의 피로에 뛰어난 효능을 발휘하여 종일 눈을 많이 쓰는 직종과 현대인들에게 좋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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