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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엣지 패블릿으로 프리미엄 시장 제압나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13 13:43

수정 2016.02.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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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뉴욕에서 예정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 언팩행사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행사 하루 전 12일 밤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갤럭시S6엣지 플러스의 광고가 걸려있다.
▲13일 뉴욕에서 예정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 언팩행사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행사 하루 전 12일 밤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갤럭시S6엣지 플러스의 광고가 걸려있다.

【뉴욕(미국)=박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다양한 엣지디자인을 적용한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제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이 다음달 신제품을 출시하는 애플에 맞서 당초 예정보다 한달 빠르게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전격 공개하면서 양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 두 신제품의 발표와 함께 삼성페이 서비스도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엣지스타일 패블릿으로 공략
삼성전자는 13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뉴욕 링컨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15' 행사를 열고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를 공개한다.

언팩행사를 앞둔 하루 전날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의 전광판에서는 새로운 두 신제품의 모습이 깜짝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두 신제품은 모두 엣지 디자인이 적용됐다. 갤럭시S6엣지플러스는 갤럭시S6의 대화면 버전이며, 갤럭시노트5는 후면에 엣지 디자인이 적용된 형태다.

두 제품은 앞서 지난 4월 출시한 갤럭시S6 엣지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좋은 것을 고려해 프리미엄 제품에 잇따라 '엣지 디자인'을 적용하며 라인업을 넓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5는 배터리 용량은 전작 3220㎃보다 20% 이상 늘어난 4100㎃를 탑재하며 두께는 전작보다 0.6㎜ 얇아진 7.9㎜를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면은 전작보다 0.50 ㎝(0.2인치) 늘어난 14.48 ㎝(5.7인치)다. 또 자체 개발한 AP인 엑시노스 7422를 탑재할 계획이다. 카메라는 갤럭시S6와 같이 후면 1600만화소, 전면 500만화소를 탑재하며 무선충전 기능도 도입한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5에는 S펜을 뽑으면 바로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전작까지는 글씨 및 그림 입력을 위한 필기 화면이 나타났지만, 이번 노트5에는 직접 입력 및 편집 외에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애플안방서 기선제압나서
당초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의 공개를 9월 국제가전박람회(IFA)를 통해 할 예정이었지만 예년보다 한달 가량 앞당겼으며, 공개 무대도 애플의 안방인 미국으로 정했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단독으로 스마트폰 언팩(공개) 행사를 여는 것은 2013년 갤럭시S4 이후 처음이다. 이는 올해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만큼은 애플의 텃밭인 미국부터 먼저 잡고 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애플도 다음달 신제품 아이폰6S를 발표할 예정으로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의 격전이 예고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미국 통신사들도 프로모션 준비에 본격 나섰다. 외신 등에 따르면 스프린트는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플러스 초기 구매 약정 가입자에게 200달러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페이, 본격가동
갤럭시S6에 이어 추가로 발표된 새로운 프리미엄 제품에도 삼성페이가 탑재되면서 이날 언팩행사에서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삼성페이 서비스의 시작을 알릴 전망이다.

당초 갤럭시S6에만 탑재된 삼성페이 기능은 이제는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에서도 가능해져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또한 지난달 국내에서 일부 진행된 시범 서비스에서 범용성과 편의성 면에서 호평을 받아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시장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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