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내재가치에 투자해 장기 성과, 단기의 2배
성장세가 둔화되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부각되면서 중소형주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9월 설정된 '삼성중소형FOCUS증권자투자신탁펀드' 5년 누적수익률은 146.55%(KG제로인 13일 기준)다. 최근 3년, 1년 수익률은 각각 72.73%, 28.56% 수준이다.
이 펀드는 중소형주 등에 주로 투자하면서 5년 이상 장기성과가 2배 이상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주요 투자기업 비중은 아모레G 4.47%, 한전KPS 3.84%, 한국전력 3.15%, 한샘 3.10%, 대상2.98%, SK하이닉스 2.84%, 메리츠종금증권 2.70%, 한세실업 2.54%, 코스맥스 2.51%, 메리츠금융지주 2.51% 등이다.
업종별 투자비중은 경기연동소비재 27.78%, 경기비연동소비재 21.48%, 산업재 12.46%, 정보기술 11.45%, 소재 10.10% 등이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민수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저성장 속에서 증시 변동이 아닌 기업 내재가치에 투자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성장하는 기업 가치는 더 높이는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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