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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맹희 명예회장 영결식 20일 오전 8시 CJ인재원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17 14:24

수정 2015.08.17 15:53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오는 20일 오전 8시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다.

CJ그룹은 이 명예회장의 빈소를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했으며 장례는 7일장으로 치러진다고 17일 밝혔다.

장례는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를 장례위원장으로 하는 CJ그룹장으로 치뤄진다. 조문은 18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20일 오전 7시에 있을 예정이며 영결식은 한시간 뒤인 오전 8시 CJ인재원에서 열린다.

지난 14일 중국에서 지병인 암으로 별세한 이 명예회장의 시신은 이날 오후 대한항공 화물기를 통해 서울에 도착했다. 오후3시5분 도착예정인 베이징발 비행기는 다소 연착해 3시 13분에 도착했다. 이날 손경식 CJ그룹 회장(76ㆍ이 명예회장 처남)은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명예회장은 주무시다가 의식을 잃으셔서 병원으로 모시고 가서 심폐소생술 했는데 깨어나지 못했다"고 사망 경위를 설명했다.
(유서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손회장은 차남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와 함께 가족 대표로서 중국에서 부터 운구를 진행했다.

한편,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입원 중인 장남 이재현 CJ그룹 회장(55)이 부친 빈소를 지킬 수 있게 됐다. 이날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17일부터 20일까지 이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주거제한 장소에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추가하는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횡령·배임 등으로 기소된 이 회장 상고심 심리를 맡고 있다.

이날 이 회장은 부친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법원에 주거지 제한변경 신청서를 냈다.
이 회장도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기는 하지만 서울대병원의 주소지와 장례식장의 지번이 달라 별도로 변경신청이 필요했다. 통상 법원은 수감 중인 사람이 부친상을 당하면 구속집행정지나 형집행정지 등으로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해 왔다.
다만 이 회장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 밖을 벗어나 장지로 동행하는 것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신아람기자 김성호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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