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편의점 업계 일제히 추석 선물세트 선봬… 프리미엄 상품 구색 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20 14:14

수정 2015.08.20 14:14

CU에서 선보이는 일본 유명 디저트 '도쿄바나나'(2만8900원).
CU에서 선보이는 일본 유명 디저트 '도쿄바나나'(2만8900원).

GS25가 명절 후유증 극복을 위해 출시한 '인터컨티넨탈 호텔 숙박권'(32만6000원부터)과 '인터컨티넨탈 호텔 뷔페 이용권'(8만3000원).
GS25가 명절 후유증 극복을 위해 출시한 '인터컨티넨탈 호텔 숙박권'(32만6000원부터)과 '인터컨티넨탈 호텔 뷔페 이용권'(8만3000원).

편의점 업계가 추석 대목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각 업체는 해외 디저트, 특급호텔 숙박권 등 고급 상품 구색을 강화한 추석 선물세트를 일제히 선보이고 있다.

건강식품이나 친환경 상품 등 '웰빙 선물세트'도 갖춰 원하는 선물을 가까운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CU는 최근 여성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디저트 상품을 강화했다. 일본 도쿄의 명물인 '도쿄바나나'와 '긴자이치고'등을 판매하며, 대만의 '수신방 펑리수', 터키의 '터키시 딜라이트'등 세계 유명 디저트를 구매 가능하다.
구매한 상품에 대해 지정한 곳으로 무료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나만의 선물을 준비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해 전문 큐레이터가 선보이는 추천 선물 박스도 준비했다. 접시세트인 '키친웨이 박스', 실크 스카프와 진주 귀걸이로 구성된 '클래식 박스', 남성용 타이와 벨트로 구성된 '맨즈 클래식 박스'등의 상품을 선보인다. 또 웰빙 바람에 대응해 '렌틸콩 4종 선물세트'나 치아시드, 바질시드 등으로 구성된 '씨드 4종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김성환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전통적인 한가위 상품부터 유명 디저트까지 다양화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했다"며 "보다 가치 있는 상품을 준비하는 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GS25는 명절 휴유증을 극복할 수 있는 호텔 숙박권과 뷔페 상품권을 판매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의 2인 1박 주말 투숙 상품권을 선보인다. 두 호텔 뷔페의 호텔 식사권도 함께 판매한다.

이 밖에도 독일 명품 '펠리칸 만년필'을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으며, 동원참치회 명품세트, 한우·굴비·죽방멸치 등 다양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갖췄다.

미니스톱은 '힐링 추석'이라는 콘셉트로 실용적인 선물세트 구색을 강화했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식품 구성을 40% 이상 확대했다. '아로니아 블랙초코베리', 수제견과, 영양바 등 벗어나 다양한 건강식품을 추가했다. 또 명절 가사에 시달리는 주부를 위한 주방용품과 천연 화장품도 마련했다.

1인가구를 위한 추석 선물도 선보인다. 제주 돈까스 간편식, 나노블록, 헬리캠 등 '키덜트족' 상품과 1인 가구에게 알맞은 소형가전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지자체 인증 상품과 친환경 상품 위주로 500여종의 추석상품을 선보인다.
경남 함양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판매하는 산양산삼, 산삼엑기스 등 함양 특산품 6종이 대표적이다. 또 '영광 모싯잎 송편세트', '선해보람세트' 등 전남도지사 인증 마크를 받은 선물세트도 내놓는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평소 고객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전국 유명 우수 특산품들을 엄선하여 준비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우수 농식품에 대한 판로확대와 지역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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