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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는 "지난해 8개로 시작한 뉴스펀딩 콘텐츠가 현재 172개에 달한다"며 "펀딩에 참여한 전체 후원자 11만명 중 27%는 두 번 이상 펀딩에 참여하는 등 콘텐츠 가치만 믿고 지갑을 여는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뉴스펀딩은 지난 6월 서비스 개편과 함께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펀딩이 용이하도록 후원 버튼의 디자인을 개선하고, 관심 프로젝트를 카테고리별로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사용자환경(UI)를 바꾸는 등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 또 하루 평균 10회씩 새로운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는 등 콘텐츠 생성 주기도 두 배 가량 빨라졌다.
그 결과, 하루 평균 콘텐츠 클릭수가 250건에서 720건으로 180% 높아졌고, 일 평균 후원액도 6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증가했다. 게다가 최근 2개월간 월 평균 2억7000만원을 달성하는 등 전분기 대비 2배에 가까운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콘텐츠 중에는 억단위 후원금을 이끌어낸 프로젝트도 5개가 넘는다. 올 초 '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가 2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았고, '제동이와 진우의 애국소년단'이 1억7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현재 펀딩이 진행 중인 '우리 딸, 이제 집에가자'는 전날 기준 1억2000만원을 넘어섰으며, '위안부 할머니들 최후의 재판'과 '이지성의 생각하는 인문학'도 각각 1억원 이상 후원금을 이끌어내며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고 신해철, 그대에게', '당신, 소송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백두에서 지리까지, 나는 걸었다', '저는 언제쯤 어른이 될까요?' 도 5000~8000만원대 후원금을 모으며 목표치를 넘었다.
이 가운데 다음카카오는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아트, 출판 등 새로운 분야의 콘텐츠를 발굴해 뉴스펀딩 프로젝트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들 중 일반 자전거의 뒷바퀴 교체만으로 전지 자전거를 만들어주는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아날로그 감성의 슈퍼 전기자전거', 스마트폰과 결합이 가능한 신개념 디자인 우산을 제작하는 스타트업 이야기를 다룬 '빗 속에서 경험하는 새로운 즐거움'도 호응을 얻고 있다.
다음카카오 김귀현 뉴스펀딩 서비스 총괄은 "콘텐츠 유료화와 건강한 뉴스 플랫폼 환경 조성을 위해 시작된 뉴스펀딩이 콘텐츠 생산자와 독자를 연결하는 소통의 장이자, 펀딩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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