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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토신이란, '사랑의 묘약' 호르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26 14:00

수정 2015.08.26 14:00

옥시토신이란, '사랑의 묘약' 호르몬?
옥시토신이란 호르몬에 관심이 모아진다.

옥시토신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일찍 태어나다’라는 의미로 자궁수축 호르몬이라고도 한다. 옥시토신은 아기를 낳을 때 자궁의 민무늬근을 수축시켜 진통을 유발하고 분만이 쉽게 이루어지게 하며 젖의 분비를 촉진시켜 수유를 준비하게 하는 호르몬이다.

뇌하수체는 간뇌의 시상하부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전엽, 중엽, 후엽으로 나뉘어져 있다. 사람의 경우 중엽은 흔적만 남아있으며 전엽은 스스로 호르몬을 분비하는 호르몬 샘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후엽은 호르몬을 스스로 만들지 못하고 시상하부에 있는 신경분비 세포에서 생성된 호르몬을 저장해두었다가 필요할 때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이 뇌하수체 후엽에서는 신장에 작용하여 수분재흡수를 촉진시키는 항이뇨호르몬과 자궁을 수축시켜 분만을 유도하는 옥시토신을 분비한다.

옥시토신은 출산시에만 분비되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분비된다. 이때는 사랑의 묘약으로 작용해 친밀감을 느끼게 한다.
산모가 아기에게 강한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는 것도 이 호르몬의 작용이다. 여성이 남성에게 모성본능을 느낄때도 옥시토신은 왕성히 분비된다.


또 옥시토신을 코에 뿌리면 상대에 대한 신뢰감이 증대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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