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에서 만 40세와 66세 두 차례 생애전환기 정신건강검진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은퇴 등으로 큰 전환기를 맞아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50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이에 서울시는 이달 중 1955∼1963년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진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만 나이로 50대인 서울시민은 서울에 있는 정신의료기관(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무료로 최대 3차례까지 검진과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 서울시는 검진·상담 이후에도 필요시 적절한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내 25개 지역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사후관리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검진과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 명단은 서울시와 자치구 보건소, 25개 지역정신건강증진센터,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대한정신건강재단,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등 유관 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50대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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