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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3일 "국내 100대 민간 웹사이트의 플러그인 대응 현황 조사 결과, 13개 사이트에서 사용 중인 액티브X를 윈도10에 맞게 변경하지 않아 일부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러그인(Plug-in)이란, 웹 브라우저가 지원하지 않는 결제, 인증, 보안 등의 기능을 작동하도록 하는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브X와 구글의 NPAPI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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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MS는 지난 7월 29일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10을 출시하면서 액티브X를 지원하는 'IE11'과 액티브X를 지원하지 않는 '엣지' 등 2개의 브라우저를 동시에 탑재했다.
이와 관련 현재 국내 공공기관을 포함한 대부분의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액티브X로 인해 엣지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체제로 마련된 IE11 마저도 미작동 사태를 빚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구글이 지난 1일부터 지원을 중단한 NPAPI도 100대 사이트 중에서 37개 사이트에서 사용, 이들 중 28개 사이트는 NPAPI 지원중단에 대한 대응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KISA와 MS는 IE11 지원 오류가 파악된 일부 사이트에 대해서는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오류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부 강성주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최근 HTML5와 같은 표준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는 만큼 정부의 노력 뿐만 아니라 민간 사업자의 웹표준 전환에 대한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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