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5년 설립된 캐프는 자동차 애프터 마켓용 와이퍼를 생산해 월마트 등과 같은 대형 유통매장, 미국 ITW와 같은 세계적 자동차부품 유통업체 등 미국, 일본, 독일을 비롯한 전세계 160여 고객에게 수출하고 있다. 캐프의 최대주주는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토종 PEF인 IMM PE다.
캐프 김영호 대표는 "최근 캐프가 전세계 대형 유통망을 대상으로 연이어 대형 수주에 성공하는 등 향후 수년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IMM은 캐프 상장 과정에서도 보유 지분율 50% 이상을 계속 유지하면서 회사를 키우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캐프가 유안타제1호스팩과의 합병에 성공할 경우, 약 130억원의 공모 자금이 회사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캐프는 이 자금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신모델을 개발하고 베트남 등 해외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한편, 자체 영업망 확대를 통해 전세계 프리미엄 와이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유안타제1호스팩과 캐프의 합병 비율은 1대 11.8711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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