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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 ‘오늘부터 가을’, 그 유래는? 기온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는 시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08 08:57

수정 2015.09.08 08:57

백로 ‘오늘부터 가을’, 그 유래는? 기온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는 시기

백로백로는 24절기 중 열다섯 번째 절기로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이다.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황경 165도를 통과할 때이다.백로는 흰 이슬이라는 뜻으로 이때쯤이면 밤에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히는 데서 유래한다.가을의 기운이 완연히 나타나는 시기로 옛 중국 사람들은 백로부터 추분까지의 시기를 5일씩 삼후(三候)로 나누어 특징을 말하였는데, 초후(初候)에는 기러기가 날아오고, 중후(中侯)에는 제비가 강남으로 돌아가며, 말후(末候)에는 뭇 새들이 먹이를 저장한다고 한다.백로 무렵에는 장마가 걷힌 후여서 맑은 날씨가 계속된다.
하지만 간혹 남쪽에서 불어오는 태풍과 해일로 곡식의 피해를 겪기도 한다. 백로 다음에 오는 중추는 서리가 내리는 시기이다. 전남에서는 백로 전에 서리가 내리면 시절이 좋지 않다고 한다.
백로는 대개 음력 8월 초순에 들지만 간혹 7월 말에 들기도 한다. 7월에 든 백로는 계절이 빨라 참외나 오이가 잘 된다고 한다.
한편 8월 백로에 비가 오면 대풍이라고 생각한다./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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