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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후레쉬베리, 닥터유키즈 등 ‘우리 농산물’ 사용제품 인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08 09:05

수정 2015.09.08 09:05

오리온 '후레쉬베리'
오리온 '후레쉬베리'

최근 재료의 원산지까지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하는 '깐깐한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오리온 후레쉬베리, 닥터유키즈 등 우리 농산물을 담아 선보인 제품들이 각광 받고 있다. 우리 농산물은 '믿고 먹을 수 있는 원료'라는 이미지로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높은 편이다. 8일 식음료 업계는 이같은 특징을 반영해 기존제품뿐 아니라 신제품도 국산 원재료를 강조하거나 유관기관과 협업하는 등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오리온의 후레쉬베리는 '진짜 국산 딸기'로 만든 딸기잼이 16% 이상 함유돼, 신선하고 상큼한 맛이 일품인 과일크림 케이크다. 특히 생과일 크림의 촉촉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오리온의 대표 파이 중 하나로, 25년간 남녀노소에게 사랑 받고 있는 장수제품이기도 하다.
후레쉬베리는 최근 패키지를 리뉴얼하며 '국산 딸기 사용' 문구를 제품 포장 전면에 인쇄했다.

오리온은 아기과자 시장 1위 브랜드인 닥터유 키즈 제품에도 국산 원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제품 개발단계부터 의사와 영양사가 함께 참여한 닥터유 키즈는 유아들이 주로 먹는 과자인 만큼 엄격하고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해 이천 쌀, 임실 치즈, 해남 단호박, 강원도 유기농 우유 등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했다.

한편 디저트와 음료 시장에서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디저트까페 설빙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수산식품교육정보문화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쌀빙수와 떠먹는 쌀 스펀지 컵케이크 등 쌀 디저트 2종을 전국 매장에서 선보였다.


남양유업은 100% 국내산 우엉을 껍질째 쪄서 우려낸 '우엉차'를 출시했다. 우엉 특유의 깊은 맛과 풍부한 영양을 고스란히 살려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웰빙 트렌드가 지속 되면서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꼼꼼한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우리 농산물 사용 비중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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