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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수술, 병원 선택에서 성공률 고려해야 하는 이유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10 15:26

수정 2015.09.10 15:26

발기부전수술, 병원 선택에서 성공률 고려해야 하는 이유

노인이 되면 성욕이 감퇴하고 성에 대한 관심도 줄어든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어떨까.

2007년 미국 시카고대학이 노인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7~64세 남성의 73%가 한 해 최소 한 번 이상 성생활을 하며, 65~74세 남성은 53%, 75~85세 남성의 2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 57~85세 남성의 50%, 여성의 25%가 성 상대자의 존재 여부와 관계없이 자위 행위를 한다며 노인들도 내면에 성적 욕망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나이 들어서도 건강한 성생활을 누리기 위해 발기부전 수술치료를 고려하는 남성들이 급증하는 최근 사회현상으로만 봐도 "연령이 증가할수록 성욕이 줄어든다"는 것은 고정관념이라 할 수 있다.

조현섭 트루맨 남성의원 대표원장(비뇨기과 전문의)은 "최근 발기부전수술은 의료용으로 안전하게 제작된 보형물을 음경해면체 내에 삽입하여 발기부전을 개선하는 효과를 나타낸다"며 "이 방법이 가장 치료율이 높다고 인정받고 있지만, 집도의의 기술력에 따라 성공률이 달라질 수 있어 병원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수술은 최초수술에 실패할 경우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부담이 클 뿐 아니라, 재수술 자체가 2배 이상 까다롭기 때문이다.

최초 수술 실패 요인 중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하는 게 염증이다. 최근 메타분석에서는 발기부전수술 후 염증 발생률이 1~5%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확률상으로 보면 적은 듯하지만 당사자에겐 결코 그렇지 않다.


염증 자체도 문제지만 일단 염증이 발생하면 기존에 삽입한 보형물을 제거하고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게 환자에겐 큰 부담이다. 부작용으로 부득이하게 보형물을 제거할 경우 높은 확률로 성기 단축 현상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재수술을 거듭할수록 이런 부작용이 더욱 심해진다.

조현섭 원장은 "만일 첫 수술에 실패해 재수술을 받을 경우 수술 부위 유착 및 섬유화로 고난도 수술력이 요구된다"며 "특수한 경우에는 원활한 성관계를 위해서 단축된 성기를 다시 늘려 주는 백막성형수술(Sliding technique)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백막성형수술이야말로 다년간의 수술경험과 고난도 테크닉이 필요하므로 이에 부합한 병원을 찾아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트루맨 남성의원은 서울 강남·명동·왕십리, 부천, 인천, 성남 분당, 수원, 광주, 부산 등 9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적 발기부전 보형물 제조업체 AMS사와 콜로플라스트(Coloplast)사로부터 수술력을 인정받았다.
팽창형음경보형물 발기부전수술은 의사 2인 수술제를 시행해 무결점주의를 지향하고 엄격한 원내감염관리와 평생책임진료제를 통해 신뢰를 얻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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