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자협회는 한국로슈진단이 후원하는 이달의 '과학기자상' 2015년 9월 수상자로 평화방송 신익준 기자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협회는 신익준 기자의 'GMO는 정말 안전한가?-문제점과 한계'(8월 5일, 6일자) 기사가 "안전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유전자변형식품(GMO)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GMO가 미래 사회에 미칠 영향 등을 폭넓게 분석했으며 GMO의 안전성에 대해 정치적, 이념적 논리를 배제하고 과학적으로 접근해 살핌으로써 보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GMO를 바라보는 계기를 제공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신익준 기자는 "그동안 여러 언론이 GMO의 안전성 문제를 다뤘지만, 차분하고 과학적인 접근보다는 검증되지 않은 사례를 내세우거나 정치적 소재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취재 과정에서 개인적인 견해를 최대한 배제함으로써 객관적인 정보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과학기자협회는 매달 과학 및 의료·보건 분야의 우수한 보도 기사를 가려 시상하는 '과학기자상'을 제정·운영하고 있다. 이 상은 현장을 지키는 과학 기자들의 취재 의욕을 고취하고, 노고를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접수한 기사에 대해 소속 매체와 기자 실명을 배제한 채 엄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6시 서울 역삼동 협회에서 열린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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