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효성ITX, 美 사마 기술제휴 …빅데이터 사업 속도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13 12:40

수정 2015.09.13 12:40

효성이 빅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효성ITX는 이달 말 미국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빅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인 사마 테크놀로지(Samma Technology)와 전략적 기술 제휴를 맺고 빅데이터 토털 솔루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술 제휴는 효성 조현준 정보통신PG장(사장)이 최근 빅데이터 솔루션 사업 추진에 대한 구상을 밝힌 뒤 이뤄지는 첫 사업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효성ITX는 기존 CDN 사업과 컨택센터 사업을 통해 쌓아온 고객 데이터와 시스템 구축 역량, 자사의 클라우드 솔루션인 익스트림 컴퓨트와 익스트림 스토리지 등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사마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연계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마가 미국 포춘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부터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일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국내 금융 및 유통 분야에 접목할 경우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효성ITX는 기술 제휴를 위한 사전 협력 단계로 11일 서울시 효성 반포사옥에서 사마의 빅데이터 전략 및 활용방안 등 노하우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효성ITX는 그룹 정보통신(IT) 계열사들의 빅데이터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틸러스효성,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등의 임직원을 초청해 사마의 다양한 빅데이터 활용 사례에 대해 학습하고, 추후 활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남경환 효성ITX 남경환 대표이사는"이번 기술제휴로 기존 CDN 사업과 클라우드 솔루션 기반의 SI 사업에서 빅데이터 분야로 IT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사마는 1997년 설립 이후 유럽, 인도 등 7개 국가에 진출한 글로벌 빅데이터 전문기업이다. 약 800여명의 임직원들이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빅데이터 도입을 위한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에 이르는 프로세스 전반을 지원하고 의료, 기술, 언론 및 공공 등 포춘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분석, 빅데이터, 예측 분석 및 데이터 관리 솔루션 등 전방위 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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