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경비로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 항목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부모님 및 친지 용돈'이 응답률 63%로 가장 많았으며, △부모님과 지인 선물 구매(38.7%) △차비 및 유류비(18.1%) △차례상 차림 비용(12.5%) △가족 식사 비용(7.5%) 순으로 지출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선물에 대해서도 물었다.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복수응답)은 '현금'이라 답한 직장인이 55.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한우세트(47.6%), △햄/참치 등 가공식품류(14.9%) △와인, 양주 등 술 선물세트(14.0%) △샴푸, 비누, 치약 등 생활용품 세트(9.7%) 순이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가장 받기 싫어하는 선물(*복수응답)은 무엇일까? '양말세트'가 39.8%로 가장 많았으며, △멸치 등 저렴한 건어물 세트(33.6%) △샴푸, 비누, 치약 등 생활용품 세트(22.0%) △햄/참치 등 가공식품류(13.4%) △김 세트(13.4%) △와인, 양주 등 술 선물세트(7.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햄/참치 등 가공식품류'는 가장 받고 싶은 선물 3위를 차지한 반면 가장 받기 싫은 선물 4위에도 올라 눈길을 끌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주예지(25)씨는 "추석에는 차례 준비나 부모님 용돈뿐만 아니라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직장인도 많아 추석 경비를 높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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