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신규브랜드 입점과 기존 브랜드 리뉴얼로 새 옷을 갈아 입는다.
15일 롯데백화점 부산 4개점에 따르면 점포별 위치와 환경, 구매층을 고려해 부산본점 50개, 광복점 68개, 센텀시티점 39개, 동래점 17개 브랜드를 신규입점 시켰다.
또 기존브랜드를 새단장 하는 등 점포별 맞춤 개편을 단행하고 있다.
부산본점의 경우, 164년 이상의 전통과 품위를 지켜온 스위스 럭셔리 브랜드 '발리'와 천송이(전지현) 패딩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아우터 '노비스', 의류패션 및 잡화 분야에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이는 '엘본더스타일' 등 명품 브랜드들을 강화해 매장의 고급화를 업그레이드 시켰다.
광복점은 국내 백화점 중 종합가구(한샘, 리바트, 에몬스) 3개 브랜드가 입점된 유일한 점포로 인근 신규아파트 입주고객이 늘면서 리바트 키즈ㆍ바이에르(의자 전문 브랜드)ㆍ헷세드(국내 백화점 최초 입점) 등 가구 상품군에 변화를 줬다.
센텀시티점은 상권 내 20~30대 남성고객들의 높은 수요를 겨냥해 영트랜드인 닥터 퍼니스트, 프랑코페라로 등 남성상품군을, 동래점은 나이스필, 세사 등의 건강을 생각하는 침구 브랜드를 입점시켜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2본부 생활가전 김유리 바이어는 "점포별 차별화된 매장개편은 인근 지역 주 고객층과 롯데백화점 브랜드의 가능성을 고려해 진행된다"며 "신규 고객을 창출하고 입점 브랜들이 조속히 정착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판촉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