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중국환경기업, 대구환경공단서 벤치마킹…中 이싱시 붕요그룹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16 09:39

수정 2015.09.16 09:39

【 대구=김장욱 기자】대구환경공단(이하 공단)이 역점 추진 중인 중국환경시장 진출 일환으로 오는 19일까지 1주일간 중국 이싱시 환경기업인 붕요그룹 임직원 12명을 대상으로 교육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붕요그룹은 중국 강소성 이싱시에 본사를 두고, 자본금이 30억위안(5400억원) 정도다. 수처리설비 제조, 환경기초시설의 설계·시공운·영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중국 내 최대 종합환경기업으로 20여개 오수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왕홍춘 동사장이 지난 4월 대구에서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 한·중 환경기업 교류회에 참가, 공단의 환경기초시설을 견학한 후 우수한 운영기법을 벤치마킹하고자 교육연수를 요청했고, 이를 윤용문 공단 이사장이 흔쾌히 수락하며 성사됐다.

이들은 교육연수를 통해 공단의 하수처리장 운영관리, 기전시설 유지보수, 자동화 제어시스템 유지관리, 측정 및 실험관리, 긴급상황 대처방안 등 처리장 운영전반에 대해 교육연수를 받고 있다.

또 중국 환경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엔바이오컨스, ㈜우진, ㈜한국종합기술, ㈜로얄정공, ㈜문창, ㈜리테크 등 국내환경기업의 기술소개와 현장방문을 통한 홍보도 진행, 한·중 환경기업을 서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 이사장은 "이번 붕요그룹의 관리자 교육을 필두로 100여명의 임직원 연수교육을 성공적으로 시행, 중국 내 다른 환경기업의 연수교육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공단과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로 이어져 중국환경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단은 중국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대비, 과학기술부 직속인 이싱환보과기원과 지난해 7월 협약을 맺고 공단 직원을 이싱시에 파견했다.
또 한국 기업 10개가 참가한 상설홍보관도 마련, 중국 내 지방정부의 사업 참여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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