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산 화산폭발에 이어 일본 후쿠시마의 원전 오염수 838t이 바다로 방출된 소식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도쿄전력은 원자로 건물이나 터빈 건물에 흘러들어 가는 지하수의 양을 줄여 오염수 증가를 억제한다는 계획에 따라 제1원전 건물 주변에서 뽑아 올려 정화한 지하수 약 838톤을 지난 14일 바다에 방출했다고 전했다.14, 15일에 이어 오는 17,18일에도 후쿠시마 원전의 지하수 약 850t씩을 바다로 배출할 계획이다.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삼중수소를 제외한 62가지 방사성 핵종을 제거할 수 있는 장비인 '다핵종(多核種)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오염수 약 53만t과 스트론튬을 걸러낸 오염수 약 15만t 등 68만t의 오염수가 탱크에 보관 중이다.도쿄전력은 배출에 앞서 실시한 자체 검사에서 방사선 물질 및 삼중수소가 일본 정부의 기준치 미만이었다고 밝혔다.
정화 처리를 거쳐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낮춘다고는 하지만 삼중수소가 포함된 물이 해양으로 방출된다.
이에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아소산 화산폭발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소산 화산폭발에 이어 일본이..", "아소산 화산폭발 괜찮은 걸까", "아소산 화산폭발 보다 후쿠시마가 더 무섭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아소산 화산폭발은 지난 14일 오전 9시 43분쯤 발생했으며 인명 피해는 아직까지 없다고 전해졌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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