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에서 한정화 중기청장은 은행권에 추석자금 대출과정에서 과도한 담보를 요구하거나, 우량기업 위주로 대출편중 현상이 발생해 중소기업이 대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창구 지도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전통시장 그랜드 세일 기간 동안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1은행 1시장 자매결연 등을 개최하여 시장 활성화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 참여기관들은 추석 자금 지원기간 동안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금융 이용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50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 구입하는 등 전통시장 이용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는 2015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 내수부진 등으로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가운데, 중소기업의 44.4%가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발표했다. 주요 원인은 내수부진으로 인한 매출감소(78.5%), 판매대금 회수지연(54.5%), 납품단가 인하(39.3%) 등으로 응답했다.
정부도 지난 15일 국무회의를 통해 추석 특별자금 대출 및 보증 등 명절 전후 21조 3000억원의 지원자금을 중소기업에 공급하다고 밝힌 바 있다.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환대출금리를 기존 7%에서 5%로 인하하고 지역 신용보증기금은 1조 3000억원 수준의 신용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내수 활성화 및 서민경제 활력회복을 위해 300개 전통시장에서 그랜드세일(추석 9월7알∼25일, 김장철 11월)을 실시하고, 25일까지 온누리상품권 10% 개인특별할인과 온라인전용 팔도명품상품권의 5% 법인 특별한인 판매도 실시한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