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 인해 이번 주말 새로운 아이폰을 받아보려던 애플 사용자들은 기대를 잠시 접어야할 것 같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교황이 방문할 예정인 뉴욕과 워싱턴, 필라델피아의 고속도로는 물론 시내 중심가 주요 도로들이 폐쇄될 예정으로 각종 제품 및 우편물의 배송 지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애플 제품 배송을 맡은 글로벌 운송업체 UPS사 역시 배송 지연에 대해 반박했다.
하지만 이후 UPS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배송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일부 지역의 우편번호를 공개했다.
뉴욕의 경우 UN본부와 성패트릭 성당, 911 박물관 인근의 도로들이 폐쇄되면서 맨하탄을 비롯해 첼시, 이스트 할렘, 미드타운, 트라이베카, 어퍼 이스트 사이드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UPS의 물품 보관소를 이용하거나 페덱스(FedEx) 등 다른 업체의 예약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라는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22일부터 27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미국 국토안보부 등 정부 기관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슬람국가(IS)나 알카에다 등 테러 단체의 잠재적인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최대 경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워싱턴D.C.에서 백악관을 방문하고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한 뒤 도심 카퍼레이드를 한다. 이어 뉴욕에서는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매디슨 스퀘어 가든과 센트럴파크에서 미사 등을 집전하며 필라델피아에서도 야외 미사 등을 집전할 계획이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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