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종합대책'은 △귀성·귀경·성묘객을 위한 특별 '교통 대책' △의료·쓰레기 수거 등 '편의 대책' △풍수해 및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대책' △추석 성수품 '물가 대책' △취약·소외 이웃 '나눔 대책' 으로 구성된다.
먼저 교통대책으로 오는 24~29일 고속·시외버스를 증편해 매일 20여만명을 수송하기로 했다. 같은 기간 시내 교통 대책으로는 시내버스와 지하철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올빼미버스 8개 노선과 심야전용택시 2100여대를 운영한다.
연휴기간 응급 환자에 대비해 당직·응급의료기관 215곳과 약국 398곳이 문을 연다. 문을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 정보 등은 관련 홈페이지나 다산콜센터(1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활쓰레기가 쌓일 것에 대비해 '청소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원과 극장가 등에는 청소순찰기동반이 집중 단속에 나선다.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에 대비한 연휴기간 비상근무체계도 유지한다.
추석 전에는 추석 상차림에 필요한 사과와 배, 대추, 조기 등 9개 성수품을 평균 반입물량보다 10% 추가로 가락시장에 반입해 가격 안정을 유도한다. 303개 전통시장과 소규모 상가의 이용을 돕고자 주변 도로의 주·정차 단속도 완화한다.
또 독거노인과 쪽방거주민 등 1800여가구에 차례용품을 전달한다. 기초생활수급자 13만3000가구에는 가구당 위문품비 3만원을, 결식우려가 있는 어린이 4만5000명에게는 도시락 등 급식을 제공하는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서울시는 25일부터 30일까지 하루 평균 150여명이 근무하는 추석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긴급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정환중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추석 종합대책으로 시민들이 불편 없이 귀성·귀경길에 오르고 풍요로운 추석명절이 되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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