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 내달 국제개발협력센터 설립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3 15:00

수정 2015.09.23 15:00

인천시는 지역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지원하고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유기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를 설립한다.

인천시는 23일 인천시청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인천대학교와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다음 달 인천대 미추홀캠퍼스 내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 사무국을 설치하고 지역 주민과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각종 교육, 홍보, 신규사업 발굴, 컨설팅 등의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아시아권 국가 의료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아시아권 공무원 인천인 양성 연수와 몽골 인천 희망의 숲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ODA 사업에 참여해왔다.

시는 이번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의 설립을 계기로 ODA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내년에 ODA 사업과 연계해 인천경제자유구역 U-City 도시개발 모델 수출을 위한 아시아공무원 연수, 인천 소재 국제기구와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 연계, 국제화 인적자원(시민명예외교관 등)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권 국가 공무원들을 초청해 인천경제자유구역 U-City 구축 노하우를 전수하고 U-City 도시개발 모델을 수출?보급키로 했다.

인천지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국제기구 전문가 특강 및 국제기구 인턴 및 자원봉사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인천시 인재들이 국제기구 진출 기회를 확대함은 물론 시민명예외교관의 국제화교육을 통해 각종 국제행사 시 인적자원으로 활용해 국제화도시 인천에 걸맞은 위상을 정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가 설립되면 지역의 기관 단체들과 협력해 ODA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인천시민 대상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공공외교에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