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 루이 우스트히즌(33·남아공)의 부상으로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 적신호가 켜졌다.
우스트히즌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0·730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25만달러) 첫날 1라운드 13번홀을 마치고 기권했다. 원인은 대회 전부터 불편함을 느꼈던 오른쪽 햄스트링의 악화였다. 우스트히즌은 대회를 치르면서 통증이 더욱 심해지자 과감하게 기권을 결정했다. 우스트히즌은 "라운드를 시작할 때는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5~6개홀을 치르면서 통증이 느껴졌고 점점 심해졌다"고 밝혔다.
우스트히즌은 오는 10월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인터내셔널팀 대표 선수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출전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우스트히즌은 "다음 주 수요일 또는 목요일 쯤에 닉 프라이스 단장에게 참가 여부를 통보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베테랑인 짐 퓨릭(미국)도 손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만약 두 선수가 기어이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은 프레지던츠컵 개막 하루 전날인 내달 7일까지 새로운 선수를 선발해야 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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