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으로 공급과잉 논란이 나오고 있음에도 분양시장 호조가 계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월(3만3177가구)보다 4.5% 감소한 3만1698가구로 조사됐다.
악성 미분양인 준공후 미분양도 1만1845가구로 전월(1만5936가구)보다 1.8%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월(1만5936가구)보다 0.3% 감소한 1만5889가구였으며 지방이 7월(1만7241가구)에 비해 8.3% 감소한 1만5809가구를 기록했다.
신규 단지 등 미분양 증가분은 지난 7월 5097가구에서 8월말 4908가구로 줄었다. 반면 기존 미분양 해소분은 7월 5988가구에서 8월말 6387가구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과 85㎡ 이하 중소형이 모두 감소했다. 85㎡ 초과는 7월(7903가구)보다 90가구 줄어든 7813가구로 나타났고 85㎡ 이하는 7월(2만5274가구)보다 1389가구 감소한 2만3885가구로 확인됐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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