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실시간 고속도로 상황, 양방향 정체…부산→서울 8시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9.27 13:44

수정 2015.09.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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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인 27일 정오가 넘어가면서 전국 고속도로 양 방향에서 정체 구간이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한 전국 주요 고속도로 상·하행선이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에서는 부산방향 기흥휴게소→안성나들목, 망향휴게소→목천나들목, 회덕분기점→비룡분기점 등 모두 102.4㎞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도 목포방향 화성휴게소→서평택나들목, 목감나들목→팔곡분기점 등 모두 25.9㎞ 구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통영방향 마장분기점→일죽나들목, 증평나들목→오창나들목 등 90.3㎞ 구간에서,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향 동군포나들목→동수원나들목, 신갈분기점→양지나들목 등 50.7㎞ 구간에서 차량들이 길게 늘어 선 모습이다.


상행선도 일찍 차례를 마치고 귀경하는 차량과 성묘를 하러 떠나는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 구간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방향 회덕분기점→청주나들목, 천안분기점→안성분기점 등 모두 99.1㎞ 구간에서 시속 30㎞ 이상 속도를 내기 어렵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당진분기점→서평택나들목, 광명역나들목→금천나들목 등 40㎞ 구간도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2시 출발기준 요금소 사이를 기준으로 서울부터 승용차를 이용하면 부산까지는 7시간 40분, 목포 6시간 50분, 대전 3시간 40분, 강릉 4시간 30분, 광주 5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서울을 향해 출발하면 부산에서는 8시간, 목포에서 7시간 20분, 대전에서 3시간 50분, 강릉에서 3시간 40분, 광주에서 6시간 20분이 걸릴 전망이다.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이번 추석 연휴 최대인 536만대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정체는 하행선은 오후 4∼5시, 상행선은 오후 5시에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서서히 풀릴 것"이라며 "하행선은 오후 9시, 상행선은 자정 넘어서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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