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의 이번 방문은 독일 앙헬라 메르켈 총리 초청으로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독일 통일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동안의 일정 중 하나다.
KfW IPEX 은행은 독일 KfW 금융그룹의 해양금융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김 의장과 해양금융종합센터장을 맡은 최성영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 클라우스 미칼락 KfW IPEX 은행장이 참석한다.
이들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내 KfW IPEX 은행 사무소 설립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KfW IPEX 은행은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부산 금융중심지 IR'에서 BIFC 내 사무소 설치 의사를 밝힌바 있다.
김 의장은 "양국 해양금융을 주관하는 기관의 MOU 체결로 앞으로 부산과 프랑크푸르트를 중심으로 해양금융 협력이 활발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통독 기념일 행사는 매년 다른 도시에서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세계적인 금융중심지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메르켈 총리와 폴커 부피에 헤센 주총리 겸 연방상원의장이 행사를 주최한다.
김 의장은 통독 기념일인 10월 3일 오전 10시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에서 진행되는 기념예배와 오후 12시 알테 오페르(Alte Oper)에서 열리는 통독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오후 6시 폴커 헤센 주총리가 주최하는 귀빈 만찬에서 독일 및 해외 주요 인사들과 만나게 된다.
또 김 의장은 10월 2일 프랑크푸르트 금융연합회 주최로 열리는 핀테크 세미나에도 참석해 글로벌 핀테크산업의 현주소와 발전 및 진흥 방안에 대해 기조연설을 한다.
국내 주요 핀테크 관련 기관과 기업들로 구성된 한국 핀테크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인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핀테크 신흥 국가들이 연대하는 글로벌 핀테크 시장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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