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현지 부동산펀드 운용사와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 인수 양해각서(MOU)를 맺고 이달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는 미래에셋이 2012년 인수한 브라질 호사베라타워와 함께 국외 부동산 투자 중 최대 규모다.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은 노브힐 메이슨스트리트에 소재한 5성급 호텔이다. 객실은 592개이며 샌프란시스코 대표 호텔이다. 1907년 문을 연 이래 굵직한 국제 외교행사가 많이 열렸다.
1990년 6월 4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과 사상 첫 한·소 정상회담을 개최한 장소다.
호텔 인수 자금은 미래에셋운용이 설정한 '맵스프런티어 미국사모부동산투자신탁6-1호' 펀드에 계열사인 미래에셋생명과 미래에셋증권이 전체 인수 금액 중 절반 수준인 약 3000억원(각 1500억원씩)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모집된다. 나머지 2400억원은 현지에서 대출로 조달할 예정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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