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15년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140개국 중 26위로 전년도와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다"면서 "114개의 평가지표 중에 60%가 넘는 71개 지표가 전년에 비해 개선됐지만 순위가 제자리에 머무른 것은 노동·금융 부분의 후진성이 국가경쟁력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평가는 당과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4대개혁이 왜 중요하고 시급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라면서 "WEF에서 지적한 우리의 약점은 노동개혁을 필두로 한 4대개혁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면서 4대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우리나라와 함께 아시아 네 마리 용으로 불렸던 싱가폴은 2위, 홍콩은 7위, 대만은 15위로 우리와의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는만큼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체질 바꿔야할 때"라면서 "19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 법안을 비롯한 5대 법안 처리라는 결실 맺을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다시한 번 간곡하게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김무성 대표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회의에 불참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최미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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