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그동안 메르스 바이러스 양성환자로 유일하게 남아있던 환자가 바이러스 검사결과 1일 최종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80번째 확진환자로 9월30일과 10월1일 서울대병원 및 질병관리본부의 1, 2차 바이러스 확인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 환자는 지난 6월 7일 확진된 이후 116일간 서울대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었다. 이 환자를 치료한 의료진은 "환자가 가진 면역이상 기저질환은 바이러스 감염을 제거하는데 지장을 초래하여 바이러스가 음성으로 나오기까지 오랜 시일이 걸렸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및 해외의 메르스 관련 자료에 따르면 해당환자의 메르스 양성기간 116일('15.6.8~'15.10.1)은 최장기간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 환자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WHO의 종식 기준에 따르면 오늘부터 28일(잠복기 14일의 2배)이 경과되는 10월29일 24시가 완전 종식 시점이 된다.
복지부는 메르스 치료를 위해 그간 헌신해 온 의료기관 종사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메르스는 완치되었지만 아직 병원 치료중인 5명의 환자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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