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판교에는 레고인을 위한 레고 세상이 열린다. 국내 역사상 최대 규모의 레고 전시회로 전시 이전부터 레고 마니아들을 설레게 한 '2015 브릭코리아 컨벤션'이 3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10층에서 역사적 개막을 알린다.
'2015 브릭코리아 컨벤션'은 국내의 주요 레고 동호회인 브릭랜드, 브릭인사이드, 브릭스월드, 레고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최대의 레고 축제로, 아마추어부터 전문가까지 레고 동호인들이 제작한 270여 개의 다양하고 기발한 레고 창작품들이 전시된다.
도시와 성을 중심으로 여러 레고 동호회 회원들이 공동으로 제작한 초대형 레고 제작물 디오라마(Diorama)가 관람객들의 관심과 주의를 집중시키는 한편, '겨울왕국' '에일리언' '어벤저스' '미생' '그것이 알고싶다' 등 영화나 방송의 장면을 묘사한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N서울타워, 법주사 팔상전, 영국 버킹엄 궁전, 인도의 타지마할 등 국내외 건축물과 피켜퀸 김연아, 대한제국군 열병식 등 특이한 소재의 작품도 소개된다.
이번 전시회는 11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레고 창작품 전시 이외에도 창의력 증진과 가족 소통 제고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3일부터 10일까지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마지막 날인 11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현장에서는 창작품 전시 외 다양한 레고 브릭으로 자신만의 작품을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자유 창작존과 완성된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존, 그리고 이를 멋진 사진으로 기록할 수 있는 포토월이 운영된다. 또한 9일부터 11일까지는 덴마크 본사의 레고 디자이너 프레데릭 롤랑이 직접 방문해 한국의 레고 창작자들과 함께 레고를 만들며 레고 창작에 대해 이야기하는 행사와 사인회도 준비돼 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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