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중인 할머니와 갓 태어난 손녀가 서로 얼굴을 맞대고 첫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이 해외 네티즌들로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 외신들은 사진공유사이트 레딧에 올라 온 사진에 대해 소개했다. 피쉬데일스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사진 게시자는 "인생은 오고 또 간다. 하지만 그것은 항상 아름답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인공호흡기를 하고 있는 한 할머니가 태어난 지 이틀 된 손녀딸을 안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다. 두 사람의 옆모습이 매우 닮아 더욱 눈길을 끌었다.
보도에 따르면 사진 속 할머니는 밀리 마틴(92)으로 심장병을 앓고 있다. 아기 이름은 페넬로페 마틴으로 밀리는 페넬로페의 증조할머니인 것으로 전해졌다.
페넬로페의 아버지는 "두 사람이 눈을 맞추는 순간이 우리 가족에게는 매우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처음 만난 두 사람이었지만 이미 그들은 서로를 알고 있었다는 듯 쳐다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페넬로페는 과거 초음파 사진으로도 이미 인터넷상에서 유명세를 치른 적이 있다. 당시 페넬로페는 음악소리에 맞춰 박수를 치는 듯한 손짓을 해 화제가 됐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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