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모바일

갤럭시S6+ 엣지스크린 vs. LG V10 세컨드스크린 비교해보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04 16:14

수정 2015.10.04 16:14


LG전자가 '듀얼카메라'와 '세컨드스크린'을 탑재한 LG V10을 발표하면서 앞서 시장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갤럭시S6엣지+와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V10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6엣지+의 '엣지스크린'을 겨냥한 '세컨드스크린'을 탑재하면서 어떤 차별화로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S6엣지+의 엣지스크린을 사용하는 모습
▲갤럭시S6엣지+의 엣지스크린을 사용하는 모습

■엣지스크린 vs. 세컨드스크린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공개된 LG V10의 세컨드스크린과 갤럭시S6엣지+의 엣지스크린에 대한 차이점에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먼저 디자인과 위치다. 엣지스크린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 유려한 디자인을 완성한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이에따라 엣지스크린은 화면이 휘어진 오른쪽 측면에 위치해 손으로 디스플레이를 끌어당기는 동작을 통해 엣지스크린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V10의 세컨드 스크린의 경우 메인 디스플레이의 오른쪽 상단에 위치해 디자인에는 별 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별도의 동작없이 화면을 언제나 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세컨드 스크린의 경우 독립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두 화면을 동시에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또한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날씨, 시간, 요일, 배터리 잔량을 비롯한 기본 정보는 물론 문자, SNS 등의 알림 정보를 보여주는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단순히 시간이나 날짜 등을 확인하려고 스마트폰 전체 화면을 켜는 횟수가 하루에만 평균 150번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세컨드 스크린은 편의성은 물론 배터리 절약 효과도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조스크린이 차지하는 전력은 전체 소비전력의 5%이내라는 것이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또한 게임이나 동영상을 시청하다가도 카카오톡 등 메세지가 오면 화면을 전환하지 않고 보조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반면 갤럭시 S6엣지를 통해 처음 소개된 엣지 UX(사용자 경험)는 S6 엣지+에서 더욱 새로워 졌다. 자주 연락하는 연락처를 5개까지 등록해 바로 전화, 문자, 이메일을 보낼 수 있는 피플 엣지 기능이 더 업그레이드돼 손글씨, 사진, 이모티콘 등을 주고받을 수 있다. 또한 자주 쓰는 앱들을 5개까지 엣지 영역에 추가할 수 있어 쉽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LG V10의 오른쪽 상단에 적용된 세컨드스크린을 통해 사진첩을 확인하는 화면
▲LG V10의 오른쪽 상단에 적용된 세컨드스크린을 통해 사진첩을 확인하는 화면

■1600만화소의 카메라 경쟁
최근 카메라기능이 스마트폰 선택기준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만큼 카메라기능의 차이점 역시 관심사다. LG전자는 '듀얼카메라'를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전면에 120도와 80도의 화각을 지닌 두 개의 5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를 탑재해 셀카봉이 없이도 8명 정도의 많은 인원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V10에는 F1.8 조리개 렌즈가 적용되고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 후면 16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됐다.

갤럭시S6엣지+ 역시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한 흔들림 방지를 위한 손떨림 보정(OIS) 기술과 동영상 보정 기능(VDIS)이 모두 사용됐다.
업계관계자는 "LG전자가 V10에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만큼 삼성페이를 앞세워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와 나란히 치열한 경쟁을 벌일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