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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엣지스크린' vs. LG V10 '세컨드스크린' 비교해보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04 17:33

수정 2015.10.04 21:43

'디자인·위치' 가장 큰 차이.. 1600만화소 카메라 경쟁도 뜨거워
갤럭시S6엣지+의 엣지스크린을 사용하는 모습 엣지스크린, 휘어진 화면 오른쪽 측면에 위치 손으로 끌어당기는 동작 취하면 사용 가능
갤럭시S6엣지+의 엣지스크린을 사용하는 모습 엣지스크린, 휘어진 화면 오른쪽 측면에 위치 손으로 끌어당기는 동작 취하면 사용 가능


LG V10에 적용된 세컨드스크린을 통해 사진첩을 확인하는 화면 세컨드스크린, 메인 화면 오른쪽 상단에 위치 별도의 동작 없이 언제나 화면을 볼 수 있어
LG V10에 적용된 세컨드스크린을 통해 사진첩을 확인하는 화면 세컨드스크린, 메인 화면 오른쪽 상단에 위치 별도의 동작 없이 언제나 화면을 볼 수 있어


LG전자가 '듀얼카메라'와 '세컨드스크린'을 탑재한 LG V10을 발표하면서 앞서 시장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와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V10은 갤럭시S6엣지+의 엣지스크린을 겨냥, 세컨드스크린을 탑재하면서 어떤 차별화 방식으로 소비자를 공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엣지스크린 vs. 세컨드스크린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공개된 LG V10의 세컨드스크린과 갤럭시S6엣지+의 엣지스크린에 대한 차이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먼저 디자인과 위치다. 엣지스크린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 유려한 디자인을 완성한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이에 따라 엣지스크린은 화면이 휘어진 오른쪽 측면에 위치해 손으로 디스플레이를 끌어당기는 동작을 취하면 엣지스크린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V10의 세컨드 스크린은 메인 디스플레이의 오른쪽 상단에 위치해 디자인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지만 별도의 동작 없이 화면을 언제나 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세컨드 스크린은 독립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두 화면을 동시에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또한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날씨, 시간, 요일, 배터리 잔량을 비롯한 기본정보는 물론 문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알림정보를 보여주는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단순히 시간이나 날짜 등을 확인하려고 스마트폰 전체 화면을 켜는 횟수가 하루에만 평균 150회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세컨드 스크린은 편의성은 물론 배터리 절약 효과도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조스크린이 차지하는 전력은 전체 소비전력의 5% 이내라는 것이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또한 게임이나 동영상을 시청하다가도 카카오톡 등 메시지가 오면 화면을 전환하지 않고 보조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반면 갤럭시S6엣지를 통해 처음 소개된 엣지 사용자경험(UX)은 S6엣지+에서 더욱 새로워졌다. 자주 연락하는 연락처를 5개까지 등록해 바로 전화·문자·e메일을 보낼 수 있는 피플엣지 기능이 더 업그레이드돼 손글씨·사진·이모티콘 등을 주고받을 수 있다. 또한 자주 쓰는 앱을 5개까지 엣지 영역에 추가해 쉽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1600만화소의 카메라 경쟁

최근 카메라 기능이 스마트폰 선택기준에서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 만큼 카메라 기능의 차이점 역시 관심사다. LG전자는 '듀얼카메라'를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전면에 120도와 80도의 화각을 지닌 두 개의 500만화소 셀피 카메라를 탑재해 셀카봉이 없이도 8명가량의 많은 인원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V10에는 F1.8 조리개 렌즈가 적용되고 전면 500만화소 카메라, 후면 1600만화소 카메라가 장착됐다.


갤럭시S6엣지+ 역시 1600만화소 후면 카메라와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한 흔들림 방지를 위한 손떨림보정(OIS) 기술과 동영상보정(VDIS) 기능이 모두 사용됐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V10에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만큼 삼성페이를 앞세워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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