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대학 내 분산되어 있던 취업·창업지원 기능을 연계·통합했다. 지금까지 대학 내 취업·창업지원 기능은 종합인력개발센터(대학자체 운영), 대학청년고용센터 및 취업지원관(고용노동부 지원),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여성가족부 지원), 대학기업가센터(중기청 지원) 등으로 분산되어 있었다.
이에 따라 청년들은 고용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대학창조일자리센터 방문 및 상담을 통해 취업성공패키지, 청년인턴제에 관한 정보를 안내받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 직업훈련을 받을 때 필요한 석 달 가량의 고용센터의 상담기간이 면제된다.
아울러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취업을 앞둔 4학년(졸업예정자) 뿐 만 아니라 진로를 탐색하는 저학년 학생에게도 제공하는 진로지도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센터소재 학교 학생 뿐만 아니라 타대생 및 인근 지역 청년에게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청년일자리 사업 홍보, 상담, 알선 등 기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새로 구축하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고용부·미래부·여성가족부 등 각 부처와 중앙-지방 간, 대학 등 민간의 협업으로 일궈낸 대표적인 ‘정부3.0 사례다.
정부는 청년일자리 확충을 위해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설치된 창조경제혁신센터(미래부)와의 연계체제를 구축하고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별로 특성화된 기업의 인력·훈련 수요를 파악하고,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혁신센터의 분소’처럼 기능해 그 정보를 바탕으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 능력개발, 창업 관련 지원사업의 핵심적 전달체계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 내에 ‘고용존(Zone)’을 구축하고 대학창조일자리센터에 창조경제혁신센터 관련업무 전담자 1~2명을 지정해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정부-대학-지자체가 매칭(50:25:25)하여 연 사업비 기준 1개소당 평균 5억원 수준을 지원하며, 사업기간은 5년으로 사업시행 2년에 대한 평가 후 계속지원(3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