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서울시합창단이 부르는 헨델 오라토리오'솔로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05 14:03

수정 2015.10.05 14:03

서울시합창단 헨델 솔로몬 포스터
서울시합창단 헨델 솔로몬 포스터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이 헨델 오라토리오 '솔로몬'을 19~20일 세종M씨어터에서 연주한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일화 중 3가지 '성전건축과 바로의 딸과 사랑' '두 여인과 아기의 재판' '시바 여왕의 방문'을 3막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오라토리오다. 초연때부터 주인공인 '솔로몬'을 테너가 아닌 메조소프라노가 맡아왔는데 이번 연주에서는 서울시합창단원 메조소프라노 이선아가 '솔로몬'역을 맡아 노래한다. 바로크음악 전문단체인 '카메라타 안티과 서울'이 협연하고 서울시합창단 김명엽 단장이 지휘한다.

김 단장은 종교음악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여러 국립 및 관립합창단을 이끌며 대중적인 레퍼토리는 물론 성악적인 발성과 기량이 요구되는 오라토리오, 칸타타, 합창부 교향악적 작품연주 등 음악사적, 합창 문헌적으로 중요한 마스터피스 연주에 힘써 왔다. 이번 공연의 독창자는 서울시합창단 내부 오디션을 거쳐 선발했다. 솔로몬 역에 메조소프라노 이선아, 여왕역에 소프라노 김온유, 시바여왕은 소프라노 박은혜, 사독역에 테너 정보람, 레위인역에는 바리톤 권상원이 선발되었는데 모두 메시아, 천지창조, 요한수난곡 등 종교작품 독창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원들이다.


오라토리오(Oratorio)는 '기도드리는 장소'라는 이탈리아 말이다. 아리아, 레치타티보, 합창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리스 신화나 소설 속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던 오페라와 달리 성서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는다는 차이점 외에는 오페라와의 음악적으로 유사하다.
헨델이 작곡한 오라토리오 '솔로몬'은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을 봉헌한 후 솔로몬과 제사장들과 백성이 함께 여호와 앞에 감사의 찬송을 한 후 왕과 젊은 왕비가 잠자리에 들었다는 내용의 1막을 시작으로 2명의 여인과 1명의 아기에 대한 솔로몬의 재판이 2막, 시바 여왕이 솔로몬을 공식 방문할 때에 영접이야기가 3막으로 구성된다. 3~5만원. (02)399-1000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