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모바일

삼성페이, 美 버라이즌도 지원, 미국시장 진출 탄력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07 14:21

수정 2015.10.07 14:22

▲삼성페이로 결제하는 모습
▲삼성페이로 결제하는 모습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도 삼성페이를 지원하면서 삼성페이의 미국시장 진출이 탄력받고 있다. 미국의 메이저 이동통신 회사들이 모두 삼성페이를 지원하게 된데다 외신들도 삼성페이의 범용성에 호평을 하고 나서면서 삼성페이의 미국시장 안착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버라이즌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에서 삼성페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버라이즌은 '평가중'이라는 이유로 삼성페이 지원을 연기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자체 모바일결제 서비스인 '소프트카드'와 서비스가 겹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나왔었다. 그러나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페이에 대해 사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버라이즌 가입자들의 불만을 방지하기 위해 결국 삼성페이 지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AT&T, T모바일, 스프린트를 비롯한 미국 4대 이동통신사들이 모두 삼성페이를 지원하게 됐다.

지난 28일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페이에 대해 외신에서는 잇따라 호평을 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페이가 안 되는 곳에서도 삼성페이는 된다'는 제목의 리뷰 기사에서 "삼성페이는 구형 카드 결제기에서 작동해 애플페이를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삼성페이는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만을 지원하는 애플페이, 안드로이드페이와 달리 삼성페이는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도 지원한다. 이에 따라 기존 플라스틱 카드를 사용하는 곳에서는 모두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의 미국 출시를 기념해 7대 도시를 돌며 행사를 개최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