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가을밤 고궁에서 즐기는 아름다운 춤사위와 선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14 09:15

수정 2015.10.14 09:15

창경궁 환경전 야경
창경궁 환경전 야경

문화재청은 고즈넉한 가을밤 고궁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고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 중 △경복궁(수정전/10월 17일~11월 1일) △창경궁(통명전·문정전/ 10월 16일 ~11월 1일)에서 품격 높은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가을밤 달빛 아래 고궁에 마련된 무대에서 국악 명인, 청년예술단체, 신진예술인 등 다양한 예술인이 참여하여, 관람객들이 전통국악, 퓨전국악, 클래식 등 다채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경복궁과 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에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야간 특별관람 입장객(사전 예매)에 한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야간 특별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입장마감 오후 9시까지)이며, 공연은 오후 8시부터 진행된다.

경복궁 수정전에서는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한국문화재재단이 준비하는 다양한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첼리스트 김해은 △기타리스트 장대건을 비롯하여 △생황 연주가 김효영 △피아니스트 박경훈의 공연과 △한국문화재재단 민속예술단의 부채춤, 대금독주, 오고무(五鼓舞) 등이 펼쳐진다.

특히, 주말에는 새롭게 떠오르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신진예술인들의 참신한 무대가 함께 마련된다. 또한,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한국관광공사와 협업으로 진행하는 △'반짝 궁(宮) 콘서트'는 창작국악공연대회 수상자 등 젊은 청년 국악인들이 새로운 흥의 세계를 들려준다.


창경궁 통명전에서는 가을밤 고궁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해금공연과 퓨전 국악공연이 어우러지는 △'창경궁 달빛 아래서'가 특별관람 기간 중 매주 금~일요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또 창경궁 문정전에서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오후 7시 20분에 △'고궁무악전·위대한 시간 앞에 서다'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번 공연은 김영재(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예능보유자), 원장현(대금명인), 하용부(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 이윤석(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예능보유자) 등 내로라하는 명인들이 출연하여 아름다운 선율과 춤사위를 선보인다.

한편, 공연기간 중에는 조선왕실의 여성문화를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도 창경궁 명정전 일대에서 전시된다.
이번 고궁 국악공연과 미디어아트는 LG생활건강(더 히스토리 오브 후)이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의 하나로 후원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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