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파견되는 월동연구대는 다음 달부터 내년 12월까지 남극생활을 하게 된다. 세종과학기지는 최한구 책임연구원이, 장보고과학기지는 한승우 책임행정원이 월동대장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각 월동연구대의 파견인원은 각각 17명, 16명이다.
월동연구대는 연구업무를 수행하는 대원뿐 아니라 기지를 원활히 운영하기 위한 기술자, 대원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요리사, 의사 등 다양한 분야의 대원들로 구성됐다.
월동연구대는 이달 중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안전 훈련, GPS 항법 및 독도법, 응급 처치 등 극지 생존에 필요한 이론 및 실습에 대한 체계적인 훈련과 대장의 리더십 강화, 대원간의 원활한 의사소통, 팀워크 강화 훈련 등의 인성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이수한다.
한편 한국은 1988년 2월 남극 킹조지섬에 세종과학기지를 준공하면서 본격적인 남극 연구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2월에는 테라노바만에 두 번째 상설기지인 장보고과학기지를 건설해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