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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명원 세계 차 박람회' 29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21 15:10

수정 2015.10.21 15:10

'2015 명원 세계 차 박람회'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된다.

명원문화재단과 사단법인 한국다도총연합회·홍차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대한민국과 해외 차 산업 1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명원문화재단은 21일 "하동, 보성, 순천, 장흥 등 국내 주요 전통차들과 유럽, 중국, 대만, 일본 등의 해외 명차의 향기에 취하게 될 것"이며 "입장료는 없다"고 전했다.

주최 측에서 대만의 여래진 대사를 비롯해 10개국 15명의 세계적인 차 전문가를 초청했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세계 차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개막식 식전 무대로 한국 무용가 손정아 원장(55, 사단법인 우리 문화예술원)의 특별공연이 눈길을 끈다. 손 원장은 소리(창)와 춤, 가야금 병창까지 전통 예술의 기능전수자이다.

이어지는 개막식에서 '제20회 명원 국제 차 문화 대상식'이 진행된다. 대한민국 차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축하하는 자리다. 시상은 학술·공로·교육 세 분야로 나뉜다. 수상자들에겐 각 10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제20회 '월드 티 아트 콘테스트'는 다식과 다화 경연대회. 차와 어울리는 음식, 차실의 차탁을 수놓는 꽃의 조화를 놓고 승부를 가리게 된다. 예선을 거친 20명의 차인들이 숨은 실력을 뽐내며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이 대회는 녹차·홍차·우롱차·블랜딩&가향차 등 18개 부분으로 나눠 평가를 하게 된다. 국제품평기준인 ISO3103에 따라 세계 최고의 명차를 가리게 된다.


대회장인 김의정 이사장(명원문화재단)은 "'차 안의 나, 내 안의 차'를 돌아보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우리 전통차의 향기와 더불어 차 한 잔의 여유를 갖고 여러분 모두의 삶이 더욱 풍요롭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하동 보성 순천 김해 장흥 등의 우리 차를 시음하고 구매할 수도 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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