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와 서울성모병원이 새터민 여성을 위해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 접종 행사를 가졌다.
한국MSD는 지난 17, 24일 양일간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에서 새터민 여성을 대상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 4가 백신 '가다실' 무료 접종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무료 접종을 받게 된 새터민 여성은 총 112명으로, 대학생 및 대학원생 등으로 구성된 새터민 청년단체 '뉴코리아네트워크'를 통해 선정됐다. 무료 접종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허수영 교수의 참여로 진행됐다. 접수비와 진료비 등은 서울성모병원이 자선 감면으로 처리했다.
이번 무료 접종은 지난 6월17일 서울성모병원과 한국MSD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른 맞춤형 무상예방 보건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한국MSD는 서울성모병원 등 의료원 산하 병원의 자선활동을 위한 약제를 무상 제공한다.
서울성모병원 승기배 병원장은 "우리 사회에는 아직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이 있으며, 무료 접종사업은 이런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병원의 영성 중 하나로 북한 주민을 위한 보건진료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새터민의 의료 수준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MSD 현동욱 대표는 "서울성모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새터민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건강한 세계를 실현하고자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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