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변협 "새 검찰총장은 정치적 중립성 지킬 인물이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26 14:45

수정 2015.10.26 14:45

새 검찰총장은 중립성과 공정성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는 대한변협의 성명서가 발표됐다. 대한변호사협회는 26일 "검찰총장은 정치권력에 영합하지 않고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능력을 갖춘 인물이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대한변협은 "검찰은 부정부패 척결, 사회정의 수호라는 막중한 책무를 띠고 있음에도 하명수사, 기획수사를 하고 기소권을 자의적으로 행사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면서 "검찰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귀 기울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 검찰총장은 20대 총선은 물론, 차기 대통령 선거 사범을 단속하고 수사할 막중한 임무가 있는 만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후보 인선에 지연과 학연을 고려해서는 안 되며 인권옹호의식이 투철하지 못했거나 친인척이 부당한 이익을 얻은 적이 있는 자는 제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총장추천위는 오는 28일 첫 회의를 열어 차기 총장 후보 3~4명을 추천할 예정이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는 위원장인 이종구 전 법무부 장관(74)을 비롯해 하창우 대한변협 회장, 임종헌 법원행정처 차장,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홍복기 한국법학교수회장, 오수근 법학전문대학원협회의회 이사장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돼 있다.


법무부 장관은 추천위를 통과한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을 새 검찰총장 후보로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하게 된다. 임명제청된 후보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임명되며 임기는 12월 2일부터다.


법조계에서는 김수남 대검차장이나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을 가장 유력한 검찰총장 후보로 보고 있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박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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