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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구상나무 보전을 위해 8개 기관이 나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28 09:52

수정 2015.10.28 09:52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수목원, 국립공원연구원, 국립생태원, 제주지방기상청, 제주특별자치도 등 8개 기관은 오는 29일 서귀포 KAL호텔에서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개최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기후변화와 급속한 환경변화에 따라 개체가 감소하고 있는 한라산 구상나무의 보전·복원을 위하여 지난해 구성되어 활동 중인 실무위원회 참여기관 간에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복원 업무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상호협력 내용으로는 △제주도 한라산 기후변화 취약종인 구상나무의 보전을 위한 식생 조사 △생육환경 개선 등 조사·모니터링과 정보 공유 △한라산 내·외 보전 연구를 위한 종자 채취, 묘목 육성 등 보전·복원 사업 추진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을 위한 공동연구, 회의, 교육, 워크숍 지원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국내의 산림, 문화유산, 환경 분야의 최고 연구기관들이 쇠퇴해가고 있는 한라산 구상나무의 보전·복원을 위해 관련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한라산 구상나무 체계적 관리를 위한 상호협력의 초석을 다지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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