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8300여만원 펀딩 … 당초 목표 1100% 이상 달성
지난해 산업통상부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한 국산 음식물처리기 스마트카라(대표이사 최호식)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 기준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카라는 지난 달 14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 750만원을 펀딩 목표금액으로 설정해 '음식물쓰레기 10t 줄이기 캠페인' 펀딩을 시작했다.
총 43일 동안 진행된 스마트카라의 크라우드 펀딩은 당초 목표의 1100%를 초과 달성하며 결과적으로 수 백t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으로 거듭났다. 펀딩액은 약 8300만 원을 넘어섰다.
스마트카라 최호식 대표는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였던 만큼 펀딩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캠페인 앵콜이 쇄도했고, 애초 목표액의 1100% 이상을 달성해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대중들의 잠재적 수요 확인은 물론 스마트카라의 시장성까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펀딩 종료 이후에도 참여하지 못한 분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이미 앵콜 펀딩을 기획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대한 다양한 정책들이 발표되는 등 그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해외 크라우드 펀딩도 기획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카라는 분쇄건조방식으로 젖은 음식물쓰레기를 냄새 없이 완전 건조된 가루 형태로 처리해 주는 친환경 음식물처리기다.
음식물쓰레기 부피를 10분의 1로 줄여주고 완전 건조된 형태로 처리하는 이 제품은, 미국에서 열리는 '내셔널 하드웨어쇼'에서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게 됐다.
지난 해 4월 음식물재활용기기(Food Recycler)라는 명칭으로 북미 수출이 시작돼 현재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한국(K마크)와 환경마크, 유럽(CE), 북미(UL) 인증을 획득한 음식물처리기는 스마트카라가 유일하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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