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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 '초호화 경품 고객몰이' 외제차·명품가방 등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28 17:28

수정 2015.10.28 17:28

분양시장 달아오르면서 건설사들 홍보 전쟁 치열
'BMW 미니, 푸조, 자전거, 햅쌀….'

전국 분양시장이 성수기를 맞아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일부 견본주택에서는 고가의 외제차와 명품백 등 초호화 경품까지 등장했다. 분양현장이 늘어나면서 건설사들마다 경쟁적인 고객몰이에 나선것이다.

지난 10월 23일 주택 홍보관을 오픈한 천안 '두정 아이시티'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 가입자 중 12월 추첨용 경품으로 '푸조208' 차량 1대를 내걸었다.

또 오는 11월 말까지 매주 홍보관 입장객 중 추첨을 통해 42인치 TV와 딤채냉장고(스탠드형), 청소기, 쿠쿠밥솥, 선풍기히터, 쌀(10kg)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단지는 충남 천안시 두정동 37-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59~84㎡ 총 952세대로 구성됐다.


한국자산신탁이 분양하는 'KTX천안아산역 신성 미소지움'도 견본주택 방문객과 청약신청자를 대상으로 외제차 등 경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31일 청약자 중 추첨을 통해 'BMW 미니' 차량 1대를 증정하며, 11월 7일에는 모델하우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루이비통 가방(1명), 네스프레소 커피머신(4명), 일렉트로룩스 청소기(10명) 등을 제공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41~49㎡ 총 436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이며 단지 내 시설로 피트니스센터, 맘스카페, 자주식 주차공간, 무인택배시스템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삼구건설이 경북 포항시 초곡지구에서 분양하는 '초곡 삼구트리니엔 시티'는 견본주택 방문객(또는 설문응답자 등)을 대상으로 자전거 100대와 드럼세탁기, 진공청소기 등을 제공한다.

특히 청약자 대상 경품으로 샤넬 클래식 점보백, 루이비통 토탈리백, 샤넬 캐비어 장지갑, 에르메스 실크스카프70, 샤넬 캐비어 카드홀더, 루이비통 다미에 단지갑, 몽블랑 볼펜 등을 마련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단지규모는 전용면적 75~84㎡ 총 1609가구다.

수도권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분양 아파트로 주목 받고 있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에서 사업규모 만큼이나 풍성한 경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선착순 타임이벤트로 견본주택을 오픈한 지난 10월 23일 에버랜드 자유이용권(2000명), 텀블러(2000명), 주방세제세트(2000명), 캠핑돗자리(2000명)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였으며, 일일 선착순 1만 명에게 햅쌀 1kg을 증정하고 있다.

단지는 전용면적 44~103㎡ 총 6800가구 규모(일반공급 6725가구)이며 단지 내에 축구장 15배 크기 규모의 테마파크 6곳과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고등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천가구 대단지 분양이 줄이을 정도로 분양시장이 달아오르면서 건설사별로 고객 몰이 전쟁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논평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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