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들고 낙엽지는 가을의 공원벤치에서 연인들이 나누기 가장 달콤한 애정표현은 무엇일까.
낙엽지는 가을 공원벤치에서 연인과 나눌 때 가장 달콤한 애정표현에 대해 미혼남성의 경우 ‘페팅(애무)’를 미혼여성은 ‘애인 가슴에 기대기’를 각각 1위로 꼽았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미혼 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공공장소에서의 스킨십'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먼저 ‘낙엽지는 가을 공원벤치에서 애인과 나누는 애정표현 중 가장 달콤한 것’에 대한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25.6%가 ‘페팅(애무)’로 답했고, 여성은 23.2%가 ‘애인 가슴에 기대기’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애인을 품에 안기’(23.6%), ‘키스’(22.8%), ‘상대 포켓에 손 넣기’(15.0%)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애인 가슴에 기대기’에 이어 ‘애인 품에 안기기’(21.3%), ‘키스’(18.9%), ‘애인 허벅지에 눕기’(15.4%) 등의 순이라고 응답했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가을 공원벤치는 아무리 애인과 같이 있어도 쌀쌀하게 느껴진다”라며 “이런 기후적 특성을 핑계 삼아 남성은 애인에게 애무를 퍼부으며 스킨쉽을 하게 되고, 여성은 따스함을 찾아 남친의 가슴을 파고들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공원에서 애정표현 나눌 때의 마음 男‘무아지경’-女‘조바심’
‘공원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애인과 애정표현을 나눌 때의 마음상태’로는 남성의 경우 ‘(애인에 집중해서) 아무 생각 없다(무아지경)’(36.2%)를 첫손에 꼽았고, 그 뒤로 ‘(남이 봐도) 이해해줄 것’(30.7%)과 ‘남 볼까 조바심’(21.3%)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3명 중 한 명꼴인 33.1%가 ‘남 볼까 조바심’을 선택해서 가장 높고, ‘(애인에 집중해서) 아무 생각 없다’(31.1%)와 ‘이해해줄 것’(22.0%) 등이 뒤따랐다. ‘불량스럽다’(남 11.8%, 여 13.8%)는 대답은 남녀 모두 4위를 차지했다.
함주연 온리-유 상담실장은 “공공장소에서 애정표현을 할 때는 아무래도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이 쓰이게 된다”라며 “그러나 남성의 경우 주도하는 입장에서 상대에 좀 더 집중하게 된다”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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