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파고드는 내향성 손발톱 환자 20만명 육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29 12:01

수정 2015.10.29 12:02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내향성 손발톱 환자가 2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내향성 손발톱(L60.0)'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은 19만6813명으로 남성 9만3468명, 여성 10만3345명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남성 여성 모두 10대에서 가장 높았으며(남성: 28.5%, 여성: 21.9%) 남성은 30대 이하가, 여성은 남성에 비해 40대 이상에서 진료인원이 많았다.

연령대별 인구수를 보정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에서는 남성 10대(884명)가 가장 많았으며, 30대까지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진료인원이 다소 많은 반면, 40대부터는 여성의 진료인원이 많았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내향성 손발톱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인원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8·9·10월에 진료인원이 높게 나타났다.


내향성 손발톱으로 인한 총 진료비는 약 195억원이었으며, 이 중 외래가 71.0%로 가장 높았으며, 약국 23.5%, 입원은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박민정 교수는 "내향성 손발톱은 염증이 발가락 전체로 광범위하게 진행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자극이 되면 발톱주름에 육아 조직의 과증식이 일어날 수 있고, 특히 당뇨병이 있는 경우 족부 궤양 및 괴사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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