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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개발·재건축 11월까지 1만8000가구 '봇물'

김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0.29 17:57

수정 2015.10.29 17:57


10~11월 분양되는 서울 내 재개발·재건축 주요 단지
단지명 위치 전용면적(㎡) 총가구수(일반분양) 분양시기 시공사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 성북구 길음동 498-1 59~109 2352(336) 10월 삼성물산
서울숲리버뷰자이 성동구 행당동 100번지 일대 59~141 1034(294) 10월 GS건설
마포자이3차 마포구 염리동 45번지 외 59~119 927(436) 10월 GS건설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 은평구 녹번동 19번지 일대 59~84 1305(337) 11월 삼성물산
송파 헬리오시티 송파구 가락동 479 39~150 9510(1550) 11월 삼성물산∙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반포 래미안아이파크 서초구 반포동 32-5번지 외 2필지 49~150 829(257) 11월 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
래미안 이수역로이파크 동작구 사당3동 167-19 일대 59~123 668(416) 11월 삼성물산
신반포자이 서초구 잠원동 66 59~156 607(153) 11월 GS건설
아크로리버뷰 서초구 잠원동 64-8 59~84 595(41) 11월 대림산업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 강남구 삼성동 22 49~170 416(93) 11월 현대산업개발
은평신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은평구 신사동 19-190번지 일대 59~84 380(251) 11월 효성∙진흥기업

서울 주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1월까지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대거 분양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까지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총 11개 단지, 1만8623가구로 일반분양분만 4172가구 규모다.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 등 쏟아져
강북에서는 삼성물산이 길음뉴타운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가, 강남에서는 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이 가락시영을 재건축한 송파 헬리오시티가 유망 단지로 손꼽힌다.

GS건설은 서울숲리버뷰자이(행당6구역)와 마포자이3차(염리2구역) 2곳을 동시 분양한다. 서울숲리버뷰자이는 성동구 행당동 100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9층, 7개동으로 지어지며 총 1034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59~141㎡ 29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마포자이3차는 마포구 염리2구역을 재개발한 곳으로, 지하 4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 59~119㎡ 927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일반분양분은 △59㎡ 114가구 △84㎡ 316가구 △119㎡ 6가구 등 436가구다.

11월에는 삼성물산이 은평구 녹번동에서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를 선보인다.
총 1305가구 규모로 33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같은 달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은 서초구 반포동에서 '반포 래미안아이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서초 한양을 재건축한 곳으로 지하 2층∼지상 34층, 11개동, 전용 49~150㎡ 총 829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257가구가 일반에 나온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잠원동 한신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를 내놓는다. 지상 35층 5개동, 전용 59~84㎡ 595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달 집값 상승률, 9년만의 최대

분양시장이 과열된 가운데 집값도 빠르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이달 27일까지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총 19개 단지로 이 가운데 17곳이 1순위 마감됐다. 지난해 9·1대책을 통해 신규 택지 공급을 당분간 제한하기로 하면서 투자수요가 서울 도심 분양시장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평균 1순위 경쟁률도 22.33대 1에 달했다.

집갑 상승세도 가파르다. KB국민은행이 조사·발표한 10월 전국 주택 매매·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가 9월보다 0.49% 올랐다. 올 1월보다 4.52% 상승한 것으로, 2006년 이후 9년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한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해 1% 상승하며 오름세로 전환된 이후 크게 반등한 것이다.

미분양 가구도 올 9월말 기준 251가구로 2006년 1월(346가구) 이후 9년만의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업계는 서울 주택시장이 오랜 만에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앞으로 분양될 재개발·재건축 단지에 수요자의 눈길이 쏠릴 것으로 보고 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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